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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종목 구분 및 득점 방법 알아보기 - 플뢰레, 에페, 사브르

by Mc휴고 2024. 7. 30.

2024 파리 올림픽 총, 칼, 활 종목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대한민국. 펜싱 사브르 종목 남자 개인으로 출전한 오상욱 선수의 금메달로 펜싱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플뢰레, 에페, 사브르로 나뉘는 펜싱 종목 구분 및 득점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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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픽사베이 Pexels 님의 무료 이미지>

 

 

펜싱 종목

펜싱은 우아함과 전략, 그리고 순간적인 판단력이 요구되는 스포츠입니다. 올림픽 정식 종목인 펜싱은 세 가지 주요 종목으로 나뉘며, 각각의 특성과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펜싱의 종목별 특징, 규칙, 그리고 득점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플뢰레(Foil)

플뢰레는 펜싱의 기본이 되는 종목으로, 가장 역사가 깊습니다. 가볍고 유연한 검을 사용하며, 정교한 기술과 빠른 동작이 특징입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에게 첫 펜싱 금메달을 안겨준 종목이 바로 플뢰레였습니다.

 

▶ 규칙

  • 유효 타격 부위: 상체 (머리와 팔 제외)
  • 검 무게: 최대 500g
  • 길 길이: 최대 110cm

▶ 득점 방법

플뢰레에서는 '우선권' 규칙이 적용됩니다. 공격을 시작한 선수가 우선권을 가지며, 상대방은 이를 방어해야 합니다. 유효 타격 부위에 검 끝이 닿으면 득점이 인정됩니다. 동시 타격 시 우선권을 가진 선수에게 점수가 주어집니다.

 

 

2. 에페(Epee)

에페는 세 종목 중 가장 무거운 검을 사용합니다. 실제 결투와 가장 유사한 형태로, 전신이 유효 타격 부위입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할 수 있다"로 감동의 금메달을 선사한 박상영 선수 종목이 바로 에페입니다.

 

▶ 규칙

  • 유효 타격 부위: 전신
  • 검 무게: 최대 770g
  • 길 길이: 최대 110cm

▶ 득점 방법

에페 다른 종목들과 달리 유일하게 우선권 규칙이 없습니다. 상대방의 신체 어느 부위든 먼저 타격하는 선수가 득점합니다. 동시 타격 시 양 선수 모두 득점을 인정받습니다. 이로 인해 에페는 더욱 신중하고 전략적인 경기 운영이 요구됩니다.

 

 

3. 사브르(Sabre)

사브르는 기병대의 검을 모델로 한 종목으로, 찌르기뿐만 아니라 베기 동작도 허용됩니다. 세 종목 중 가장 빠르고 역동적인 경기가 펼쳐집니다.

 

▶ 규칙

  • 유효 타격 부위: 허리 위 전체 (팔 포함)
  • 검 무게: 최대 500g
  • 길 길이: 최대 105cm

▶ 득점 방법

사브르도 플뢰레와 마찬가지로 우선권 규칙이 적용됩니다. 검의 어느 부분으로든 유효 타격 부위를 치거나 베면 득점이 인정됩니다. 동시 타격 시 우선권을 가진 선수에게 점수가 주어집니다.

 

 

펜싱 종목 공통 규칙 및 진행 방식

공통 규칙 및 경기 진행

▶ 경기 방식

  • 개인전
    • 3분 3회전(휴식 1분), 15점 선취 또는 시간 종료 시 고득점
  • 단체전
    • 3분 9회전, 45점 선취 또는 시간 종료 시 고득점 / 한 라운드에서 5점을 먼저 선취하면 다음 라운드로 넘어감

* 사브르 개인전의 경우, 8점을 먼저 내면 1라운드가 종료하고 잠시 휴식을 거친 후에 2라운드를 시작합니다.

 

▶ 장비

모든 선수는 안전을 위해 마스크, 재킷, 장갑, 바지를 착용해야 합니다. 전자 장비를 통해 유효 타격을 감지하며, 각 종목별로 다른 색상의 램프로 표시됩니다.

 

▶ 심판

주심 1명과 비디오 판독관이 경기를 진행합니다. 선수들은 판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으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 위반 및 페널티

경기 규칙 위반 시 경고, 점수 삭감, 실격 등의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주요 위반 사항으로는 피스트 이탈, 부정 장비 사용,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위 등이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펜싱의 매력과 향후 전망 펜싱은 신체적 능력뿐만 아니라 정신적 집중력과 전략적 사고가 요구되는 종합 스포츠입니다. 각 종목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전술과 기술을 구사할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도 큰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펜싱은 올림픽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펜싱은 세 가지 종목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는 스포츠입니다. 플뢰레의 정교함, 에페의 전략성, 사브르의 역동성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선수들은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펜싱을 즐기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각 종목의 규칙과 특성을 잘 알아야 합니다. 이를 통해 경기의 흐름을 더욱 잘 파악할 수 있으며, 선수들의 기술과 전략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파리 올림픽, 아직 남아있는 여자와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선전을 기대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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