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에 근접한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높은 습도가 더해져서 온도가 30도 초중반을 기록해도 체감하는 기온은 40도가 넘습니다. 2024년도 여름 현재 한반도의 폭염 원인을 알아보고 언제까지 계속될지 알아보겠습니다.
한여름 우리나라보다 습하고 더운 도쿄도 최근 다녀온 경험에 의하면 서울보다 덜 덥습니다. 기온이 비슷해도 습도가 10~20%가량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유독 2024년 8월 한국은 이렇게 더운 걸까요?
한반도 폭염의 원인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로 지난 주말 하루에 5명이 사망을 했다는 뉴스가 전해집니다. 벌써 올해 여름만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여름철 북태평양 고기압에 의한 더위에 대해서 어릴 때부터 배워 익히 알고 있습니다. 올해 더운 원인도 물론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이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왜 예년과 달리 더 더운지 궁금합니다.
2024년 8월 한국 상공에 북태평양 고기압 외에 티베트 고기압이 함께 이중으로 겹쳐진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뜨거운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한반도를 찜통 그 자체로 만들고 있습니다. 불볕더위에 습도가 더 해져서 폭염이 발생했다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 북태평양 고기압
- 남쪽에서 유입
- 한반도 상공 5km 이하
- 티베트 고기압
- 티베트 고원에서 발생
- 한반도 상공 12km 상공
태풍의 접근으로 인한 수증기 유입과 더불어 소나기가 내리며 습도가 올라가 마치 습식 사우나 같은 날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도 올해 국내 폭염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UNIST (울산과학기술원) 폭염연구센터은 "지구온난화 등으로 올해 국내 폭염 역사를 새로 쓸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습니다.
언제까지 더울까?
앞서 설명한 고기압 배치가 변해야 더위가 한 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2024년 8월 5일 기준,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와 같은 기압의 배치가 다음 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합니다. 열흘 이상 지속될 것이라는 예보가 있기 때문에 광복절까지 폭염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온열질환자가 다수 발행하는 만큼 노약자는 야외 활동을 가능하면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일반인도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한낮 2시부터 5시에는 야외 활동을 금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글을 마치며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이중으로 덮으며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가운데 태풍이 근접하며 유입되는 수증기와 가끔 내리는 소나기로 인해 발생하는 습도가 폭염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동풍이 불면 고온 건조해지며 남풍이 불어오면 고온 다습해지는 한반도. 기압 배치가 변동되길 바라며 그동안 더 안타까운 희생이 없도록 온열질환에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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