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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지식 창고

텔라닥 헬스 (TDOC) 원격 진료 기업 40% 폭락 원인

by Mc휴고 2022. 4. 29.

텔라닥-헬스의-주가폭락-그래프
텔라닥 헬스 주가 폭락

4월 28일 목요일 장에서 원격진료 1등 기업 텔라닥 헬스 (티커: TDOC)가 하루 만에 40%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캐시 우드의 아크 투자운용은 텔라닥 헬스의 최대 주주로 지분 1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폭락 이유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로 큰 성장을 기대하던 텔라닥 헬스는 2021년 2월 사상 최고치인 308달러까지 치솟은 적이 있으나 기 이후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어제 하루 5-60달러의 주가가 40.15% 폭락하며 33.51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정점 이후 거의 주가가 90%나 빠진 셈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원격진료 증가로 회사의 순이익이 급증하며 기업의 성장을 기대했지만, 경쟁 심화로 인해 순이익이 오히려 줄어들며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훨씬 안 좋은 1분기 실적을 보인 탓에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텔라닥 (Teladoc)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해서 5억 6,54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주당 41.58달러라는 큰 손실을 보고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 예상은 주당 0.6달러 손실을 예상했기 때문에 더 충격적입니다. 증가한 매출에도 불구하고 큰 손실을 낸 이유는 2020년 185억 달러 리봉고 헬스 (Livongo Health, LVGO)를 인수 합병하며 발생한 66억 달러의 비현금 영업권 손상 비용이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텔라닥 측에서 발표한 연간 수익 예측치도 전문가들이 발표한 목표보다 밑돌았기 때문에 주가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2022년 텔라닥 헬스의 저조한 성장을 예상하며 기존 목표주가를  104달러 정도에서 41달러로 낮추고 있습니다. 시킹알파(Seeking Alpha)의 기고가 JR 리서치도 최근 텔라닥에 대한 등급을 매수에서 보류로 결정했습니다.

 

텔라닥 헬스의 사업 모델

원격 진료로 최종 소비자인 환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영유하고 있습니다. B2 B2 C 구조를 이루고 있는데, 기업에 텔라닥 헬스의 원격 진료 솔루션을 판매하고 정기 구독료를 받는 모델입니다. 또한 추가 진료를 원하면 회당 진료비를 받습니다.

 

2020년에는 만성 질환 관리 분야에 선두 기업인 리봉고 헬스를 인수하며 고혈압, 당뇨 및 비만 같은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까지 영역을 넓혔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원격 의료 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원격 의료 점유율 70%를 차지하는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리봉고 외에도 서로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많은 회사를 인수 합병했기 때문에 시너지를 발휘할 프로세스 정립이 중요하다는 점과, 기업 매출 94%가 미국에서 발생하는 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힘써야 한다는 숙제를 동시에 안고 있습니다. 또한 애플, 아마존 같은 거대기업이 원격 의료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력을 잃지 않기 위한 노력도 지속되어야 합니다.

 

이번 텔라닥 헬스의 폭락이 저가 매수의 기회일지, 현재 기업 상황을 밸류에이션 했을 때 적정한 주가인지 잘 판단해서 투자에 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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