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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지 소개

서울근교 당일여행 갈만한 곳 - 인천 개항로 맥주 마시기

by Mc휴고 2022. 4. 29.

통닭-한마리와-인천-개항로-맥주가-놓여있고-뒤에는-물고기들이-있는-어항이-보임
인천-개항로-통닭

주말 서울 근교 당일 여행지로 인천 개항로를 제안합니다. 서울과 가깝지만 인천은 항구를 통해 외국 문화가 유입된 곳이라 독특한 매력이 있습니다. 특히 개항로 일대가 그렇습니다. 주말 당일 여행 인천 개항로 일대 코스를 추천합니다.

 

 

 

개항로 여행 코스

▲ 주차는 어디에?

인천 차이나타운 바로 앞에 있는 인천역에서 여행 일정을 시작할 수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대중교통의 장점은 여행 중에 언제라도 마음 놓고 시원한 맥주를 마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먼 곳에서 가족을 동반해서 오시는 분이라면 차가 편합니다. 차이나타운에도 주차장은 있지만 낮 시간에는 당연히 유료입니다.

 

무료주차 팁이 있습니다. 바로 제8부두 주차장은 무료로 개방되어있습니다. 오전 7시부터 밤 9시까지 오픈되어있으니 당일 여행이면 충분히 이용하기에 편합니다. 단, 차이나타운까지 조금 걸어야 하기 때문에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은 유료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1박을 계획한다면 베스트 웨스턴 하버 파크가 가성비 좋습니다. 호텔에 주차하면 되니 주차 걱정도 없고 밤에 맥주도 마실 수 있습니다. 당일여행을 추천하지만 1박으로 여유 있는 여행도 나쁘지 않습니다. 만약 베스트 웨스턴 하버 파크를 이용한다면 지금 소개하는 여행 코스의 역순으로 다니시면 편합니다.

무료주차 - 인천내항 제8부두 주차장 (7am - 9pm)
유료주차 - 차이나타운 내 공영주차장
대중교통 - 인천역
1박을 한다면 베스트 웨스턴 하버 파크 호텔 추천

 

▲ 차이나타운 맛집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하겠습니다. 국민대표 외식 메뉴 짜장면이 시작된 곳인 만큼 차이나타운 안 갈 수는 없습니다. 공화춘, 신승반점 등 유명 음식점들이 많은데, 오늘 소개하는 곳은 그중에 '연경'입니다. 이유는 이곳의 대표 메뉴인 하얀 짜장 때문입니다. 하얀 콩을 60일간 숙성시켜 만든 하얀 춘장을 소스로 하는 짜장면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연경은 고급 새우를 듬뿍 넣어서 만든 멘보샤도 훌륭합니다. 단, 많이 먹으면 느끼하니 적당히 주문해서 드시길 추천합니다.

추천 맛집 - 연경 본점
대표메뉴 - 하얀 짜장, 멘보샤
영업시간 - 10:30am ~ 9:30pm

 

▲ 일본풍 거리

인천 차이나타운은 알아도 바로 옆 인천 중구청 앞에 일본풍 거리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큰길을 중심으로 한쪽은 차이나타운, 한쪽은 일본 느낌이 물씬 느껴집니다. 차이나타운은 중국 음식점과 벽화거리 등이 있지만 실제 중국 같은 느낌을 받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일본풍 거리에 있는 건물들은 그대로 보존이 잘 되었기 때문에 규모는 작아도 이국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최근 인스타에도 사진이 많이 올라옵니다.

 

연경에서 식사를 했다면 일본풍 거리를 산책하며 예쁜 가게를 둘러보고 카페에서 차와 디저트를 함께 하시길 추천합니다. 가까운 곳에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호텔인 대불호텔 전시관이 있습니다. 옛 인천의 개항장 모습과 역사를 알 수 있어 무척 재밌습니다. 매주 월요일에는 휴관이며 입장료는 천 원입니다. 대불호텔 전시관과 이어진 2관 중구 생활사 전시관을 함께 보고 밖으로 나오는 구조입니다. 아이들 근현대사 교육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불호텔 전시관 (생활사 전시관 포함)
영업시간 - 9am ~ 6pm (월요일 휴무,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휴무)
입장료 - 어른 1,000원, 어린이 무료

 

▲ 인천맥주 양조장에서 개항로 맥주 구입

대불호텔 전시관에서 4분 거리에 인천맥주가 있습니다. 파랗게 색칠된 벽돌 건물이라 눈데 잘 띕니다. 라거와 에일 등 여러 종류의 개항로 맥주뿐 아니라 다양한 기념상품들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인천맥주는 오후 1시에 열어 밤 9시에 닫으며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연경에서 식사하고 일본풍 거리에서 디저트를 먹은 후, 대불호텔 전시관을 구경했다면 충분히 1시는 넘었을 테니 인천맥주는 오픈한 상태일 것입니다. 물론 월요일만 아니라면 말입니다.

 

위 코스대로 걷는다면 인천역 차이나타운에서 쭉 걸어오면 되지만, 인천맥주 만을 방문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신포역 3번 출구가 조금 더 가깝습니다. 신포시장을 둘러보고 식사하면서 인천맥주를 방문하는 것도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인천맥주 (Incheon Brewery)
영업시간 1pm ~ 9pm, 월요일 휴무
신포역 3번출구에서 더 가까움

 

 

 

조금 떨어진 곳 맛집

위 코스는 도보로 여행하기에 충분한 거리입니다만, 동인천역 쪽 조금 더 떨어진 곳에 있는 맛집을 가려면 버스를 이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1킬로미터 남짓 걸으실 수 있는 분들은 천천히 걸으며 동네 구경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당일 여행이 아닌 1박을 하시거나 늦게까지 자유롭게 여행 가능하신 (아이 동반하지 않은)분들께 두 곳을 추천합니다. 그 두 곳은 서로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 중구집

감히 인스타 사진 맛집으로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나무 문으로 된 외관부터 예사스럽지 않고 내부 인테리어도 예스러운 멋이 있는 퓨전 중식당으로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게 중앙에 네온사인으로 한자 '中區家' (중구가)가 붉은빛으로 반짝입니다. 음식도 비주얼뿐 아니라 맛도 좋으니 꼭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중구집
영업시간 - 평일 6pm ~ 12am / 토요일 2pm ~ 12am / 일요일 2pm ~ 11pm
중구집 인스타 좌표

 

▲ 개항로 통닭

서울에선 이제 보기 힘든 옛날 대학가 근처 값싸고 맛있으며 시끌시끌한 분위기의 술집 느낌. 바로 '개항로 통닭'집 이야기입니다. 일단 가게 밖에서 보이는 비주얼부터 들어가고 싶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앞서 소개한 중구집은 세련된 느낌이라면 개항로 통닭은 서민 느낌 물씬 풍기는 옛 시절 추억이 돋는 곳입니다. 입구가 좁은 골목 쪽에 나있어서 처음에 찾는데 헷갈립니다. 자리는 의외로 넓고 안주는 다양합니다. 가게 가운데 큰 어항이 있는 것도 신기하고 벽에 붙어있는 옛날 사진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개항로 통닭
전기구이 맛집
평일 4:30pm ~ 12am, 토요일은 오후 2시에 오픈. (매주 월요일 휴무)
동인천역 1번 출구에서 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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