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서울 근교에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합니다. 바로 경기도 포천에 있는 포천 아트밸리입니다. 원래 청와대, 국회의사당과 같은 국가 주요 기관의 건물에 사용할 만큼 아름답고 단단하기로 유명한 포천석을 채석하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화강암의 생산량 감소로 폐채석장으로 방치되어있던 곳을 2000년대 중후반에 포천시가 친환경 복합예술문화공원으로 재탄생시킨 곳입니다.
포천 아트밸리 볼거리
입구에 들어서면 가파른 언덕이 보입니다. 걸어 올라가도 좋지만 가족이 함께 놀러 온 것이라면 귀여운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은 놀이기구를 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모노레일 창밖을 보면 좌측에 작은 냇물이 흘러 내려가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여러 볼만한 시설 중에 천문과학관에 먼저 들러 천체투영실에서 영상을 볼 수 있는 시간을 체크해서 예약을 미리 하면 좋습니다. 넉넉한 시간에 예약을 한 후에 멋진 천주호도 보고 조각공원도 산책하다가 다시 천문과학관으로 와서 재미있는 영상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입장료 및 모노레일 운임료
아트밸리 입장료 및 오픈 시간
포천 시민 또는 경로, 국가유공자, 장애인의 경우에는 입장료가 없습니다. 그 외 성인은 5천원, 청소년과 군인은 3천원, 어린이는 1,500원이며 주차료와 천문과학관 관람료는 없습니다. 매월 첫째 화요일은 휴장이며 평일에는 오전 9시에서 저녁 7시까지 관람이 가능하지만 금요일과 주말에는 밤 10시까지 오픈합니다. 표로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입장권 - 성인 5천원 / 청소년, 군인 3천원 / 어린이 1,500원
- 관람시간 - (월~목요일) 9am - 7pm / (금~일요일) 9am - 10pm / 매월 첫째 화요일은 휴장
- 천문과학관 / 주차장 - 무료
모노레일 운임료
입구부터 전시공간이 있는 곳까지 경사가 가팔라서 모노레일을 타는 것이 좋습니다. 포천 시민과 아닌 경우, 운임료에 차이가 있습니다. 관외 경우 운임료는 어른은 왕복 3,600원, 편도 2,500원입니다.
- 어른 - 왕복 4,500원 / 편도 3,500원
- 청소년 - 왕복 3,500원 / 편도 2,500원
- 어린이 - 왕복 2,500원 / 편도 1,800원
- 미취학 어린이는 무료입니다. 단,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서 단체 탑승을 할 경우 1인당 1,000원입니다)
포천 아트밸리의 하이라이트 - 천주호
포천 아트밸리의 가장 상징적이며 아름다운 곳은 바로 천주호라는 이름의 호수입니다. 화강암을 채석하여 파 들어간 웅덩이에 샘물과 우수가 유입되어 형성된 곳으로 호수의 최대 수심은 25미터입니다. 요즘 쉽게 볼 수 없는 가재, 도롱뇽, 피라미가 서식하고 있는 1 급수로 수질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달의 연인 보보경심려", "화유기" 등이 촬영되어 더 유명해진 곳입니다. 화강암 채석으로 절단된 약 50미터의 화강암 직벽과 호수 사이에 호수 공연장이 있습니다. 약 300명의 관람객 수용이 가능하며 화강암 직벽을 활용해서 영상도 상영하고 소리울림 현상을 이용해서 독특한 공연도 가능합니다. 천주호 한 곳을 보는 것만으로도 아트밸리 방문할만합니다.
조각공원
포천석을 주 소재로 한 돌조각을 포함해서 총 30여 점의 조각 작품이 설치된 공원이 있습니다. 여름에는 더워서 걷기 힘들지만 4, 5월 날씨 좋을 때 다녀오면 사진 찍어서 추억을 담기에도 좋은 곳이니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주변 관광지
포천에는 계절마다 많은 축제가 있으니 방문하는 날 무슨 이벤트가 있는지 미리 확인하길 바랍니다. 아래와 같은 대표적인 축제가 있습니다.
- 산정호수 썰매 축제
- 노고산성 정월대보름 축제
- 평강랜드 핑크 뮬리 & 가을꽃 축제
- 운악산 단풍 축제
- 허브아일랜드 카니발 축제
- 허브아일랜드 불빛 동화 축제
주말을 백운계곡, 산정호수 등 아름다운 포천에서 보내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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