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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지 소개

인천 공항 영종도 - 네스트 vs 파라다이스 시티 호캉스

by Mc휴고 202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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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고속도로

호텔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이른바 '호캉스'라는 단어가 이제는 낯설지 않습니다.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호캉스를 즐기기 좋은 호텔 두 곳 - 네스트 호텔과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 의 직접 경험한 후기를 공개합니다.

 

 

 

네스트 호텔

호텔 1박과 조식이 포함된 패키지로 다녀왔고, 수영장이 유료라는 점은 아쉽지만 바다가 보이는 멋진 뷰를 지닌 수영장,  'The Strand'를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위치는 영종도의 남쪽입니다. 무의도 여행을 할 때 탔던 선착장이 네스트 호텔과 멀지 않습니다. 자기 부상 열차 용유역이 바로 호텔 앞에 있어서 공항 접근성이 좋습니다.

 

네스트 호텔은 이미 가족을 동반해서 호캉스를 다녀오기 좋은 곳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노출 콘크리트로 꾸며진 모던한 인테리어가 눈에 띕니다. 국내 호텔 중 처음으로 '디자인 호텔스'의 멤버가 된 곳입니다. 호텔 로비에 있는 소품들, 특히 리셉션 근처에 있는 의자 디자인이 눈길을 끕니다. 

 

로비가 있는 층 아래로 내려가면 오디토리엄과 프라이빗 다이닝 그리고 호텔의 정원인 네스트 가든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가든으로 나가서 산책을 즐기기 좋습니다. 밤에 불이 켜진 호텔을 바라보면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을 것입니다.

 

호텔 4층부터 11층은 객실입니다. 객실로 가는 복도도 모두 노출 콘크리트로 되어있습니다. 스탠더드 룸은 적당한 공간에 호텔 콘셉트처럼 간결하고 깔끔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TV에 인천공항의 비행 스케줄이 나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공항을 이용해야 할 숙박객을 위한 배려가 마음에 듭니다.

 

유료 수영장인 The Strand는 온수풀이며 독일어로 해변이라는 의미입니다. 물의 온도는 날씨에 맞게 온도를 유지시켜줍니다. 겨울철에도 최소 36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수영이 가능합니다. 수영장의 최대 길이는 25미터라 일반 수영장처럼 수영만을 즐기기에도 적합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바다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느라 바쁩니다. 밤에 특히 수영장 아래에서 나오는 조명이 아름답습니다. 추운 겨울에는 수영장 한 귀퉁이에 있는 스파풀에 가면 40도 이상의 따뜻한 물에서 추위를 녹일 수 있습니다. 수영장 이용 요금은 투숙객과 비투숙객, 홈페이지 회원과 비회원에 따라 다르게 책정되어있습니다. 낮시간과 밤 시간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입장권과 낮 또는 밤에만 입장 가능한 표에 따라서도 가격이 다르며 평일과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 및 공휴일에 따라서도 다릅니다. 성인의 경우 18,000원에서 60,000원 사이의 가격으로 이용하게 됩니다. 자세한 요금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네스트 호텔 수영장 The Strand 입장료 알아보기

 

레스토랑 Platz에서 조식을 오전 6시 30분부터 10시 사이에 제공합니다. 공항과 가깝고 시설이 깔끔하고 좋아서 외항사 직원들을 레스토랑에서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식사하는 자리가 계단식으로 되어 있고 바다를 바라볼 수 있게 배치된 점이 특이합니다. 크루아상이 특별히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은 네스트 호텔과 비교하면 규모와 화려함이 압도적입니다. 로비에도 유명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 그중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과 데미안 허스트의 골든 레전드가 가장 눈에 띕니다. 

 

객실도 같은 급의 네스트 호텔에 비해 넓습니다. 단, 별도의 책상이 없고 굉장히 작은 냉장고로 인해 편의성은 조금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푸드코트를 찾아 나서면 굉장히 넓은 실내 광장 같은 곳을 만날 수 있는데 약간 마카오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1층과 2층 복도에서 여러 작품들을 감상하는 재미가 좋습니다. 특히 1층에는 무료 전시공간도 있습니다.

 

아쉽게도 코로나 시국에 방문했기 때문에 수영장과 원더박스를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파라다이스 시티의 조식당은 여느 호텔의 뷔페식 식당 같은 느낌입니다. 규모가 커서 넉넉한 공간에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수박 주스가 특히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코로나로 방문하지 못했지만 파라다이스 시티의 부대시설은 규모 면에서도 엄청납니다. 실내. 외 풀과 함께 럭셔리한 사우나가 있고, 운동을 할 수 있는 짐과 사파리 파크라는 엔터테인먼트 공간,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키즈 존이 있습니다.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의 부대시설 알아보기

 

비교 총평

네스트 호텔은 감각적이고 모던한 부티크 호텔 느낌이라면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은 대형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느낌입니다. 모두 호캉스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멋진 곳입니다만, 가격적인 면까지 고려하면 감성적인 네스트 호텔에서 숙박과 야간 수영 및 조식을, 낮 시간에는 파라다이스 시티를 방문해서 큰 규모의 쇼핑몰과 멋진 예술 작품들을 감상하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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