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다녀왔던 전주 한옥마을 여행에서 편하게 이용했던 숙소 추천 및 좋았던 곳과 맛있는 음식점들을 소개합니다. 전주를 떠나 집으로 올 때 들르면 좋은 임실에 위치한 예쁜 카페도 함께 소개합니다.
숙소
'라한 호텔 전주'의 위치가 한옥마을을 편하게 여행하기 좋습니다. 주차장 공간도 충분히 넓어서 자동차로 전주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주차 걱정도 없습니다. 한옥마을 내 게스트 하우스에서 한옥의 정취를 느끼며 묵는 것도 좋지만, 가족 단위로 조용히 여행을 하고 싶다면 라한 호텔이 제격입니다. 라한 호텔에 간 적은 없지만 이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이 자리에 있었던 두 호텔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첫 방문 때는 코아 리베라 호텔이었고, 두 번째 방문엔 르읜 호텔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 전체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라한 호텔이 되었습니다. 주차 편의성과 한옥마을 인접한 좋은 위치가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 방문 기회가 있다면 라한 호텔로 예약할 것 같습니다.
먹거리 총집합
- 남노갈비 - 물갈비를 파는 곳입니다. 아주 맵지 않아 먹기 편합니다. 다 먹을 즘 '비빔채'를 주문하면 밥과 채소를 넣어 함께 볶아 줍니다. 프랜차이즈 '콩불'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물론 더 맛있습니다.
- 길거리야 - 바게트 버거를 팝니다. 줄은 긴데 금방 줄어듭니다. 메뉴가 단순해서 빠르게 주문하고 음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맛은 괜찮은데 바게트를 미리 구워놓아서 겉이 딱딱해진 점이 아쉬웠었습니다.
- 풍년제과 & PNB 풍년제과 - 가족 간 상호명으로 인한 분쟁으로 둘로 나뉜 것이 안타깝습니다. 초코파이로 유명합니다. 대기업 초코파이와 다르니 꼭 맛보시길 바랍니다.
- 문꼬치 - 한옥마을 길거리 음식 중에 제일 마음에 들었던 문어 꼬치집입니다. 가다랑이포를 뿌려주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맥주 안주로도 딱입니다.
- 다우랑 - 수제 만두집입니다. 테이크 아웃할 손님은 왼쪽에 별도의 줄이 있습니다. 철판 새우만두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웬만한 딤섬집의 하가우보다 더 맛있습니다.
- 교동 고로케 - 고로케에 비빔밥이 들어있는 특이한 고로케를 먹을 수 있습니다.
- 베테랑 - 70년대부터 있었던 오래된 칼국수 집입니다. 이젠 서울에서도 맛볼 수 있는 맛집입니다. 맑은 국물이 아닌 계란이 풀어져 점성이 느껴지는 진한 국물의 칼국수입니다.
특별한 맛집
한옥마을에서 조금 떨어졌지만 특별히 맛있거나 특이해서 따로 소개하고 싶은 음식점을 모아봤습니다.
- 전일갑오 (전일수퍼) - 황태포가 정말 맛있습니다. 가맥집이라 바로 가게에서 맥주와 함께 먹어도 좋습니다. 간장을 졸여 만든 소스도 맛있게 살 많은 잘 구워진 황태포도 정말 맛있습니다. 전주 방문 이후로 택배로 두세 번 주문했을 정도입니다.
- 용진집 막걸리 - 전주의 유명한 막걸리 골목에 많은 막걸릿집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용진집이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막걸리가 맑게 나오는데 마시고 나서도 속이 편한 것이 신기했습니다. '가족 한상차림'을 주문하면 넷이서 넉넉히 먹을 수 있습니다. 너무 부담스러우면 '한 주전자'를 주문해서 막걸리와 안주를 먹으며 모자라면 더 추가해서먹을 수도 있습니다. 상다리 휘어진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 진미반점 - 된장 해물 짜장면이 유명합니다. 된장 해물짬뽕도 있습니다. 양도 상당히 많고 간짜장처럼 소스를 부워먹습니다. 된장 소스로 만들어서 일반 짜장면처럼 검지 않습니다.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가맥 축제
전주 2015년부터 여름이면 가맥 축제가 열립니다. '가맥'은 전주 여행 중 자주 만나는 단어입니다. 오래전 편의방을 기억하는 분들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반 가게에서 맥주와 안주거리를 사서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전주에는 오래전부터 정착된 문화입니다. 전주에 국내 대기업 맥주회사가 있기 때문에 여름이면 바로 갓 생산된 맥주가 풀리며 여러 가맥집들이 한 곳에 모입니다. 미리 카드 결제로 구입한 코인을 이용해서 맥주도 사고, 마음에 드는 가맥집 부스에 들러 안주도 사서 먹을 수 있습니다. 2017년 8월 전주 종합경기장에서 가맥 축제가 열렸을 때 방문했었는데 너무 즐거웠던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부록
- 진미집 - 택시 기사님이 먹어보라고 추천해준 진미집에 못 가본 것이 아쉽습니다. 중앙시장에 위치한 돼지고기 집인데 연탄불에 구워 먹는 집입니다. 다음 전주 방문에 무조건 찾아갈 곳입니다.
- 임실의 문화공간 '하루' - 전주를 방문하면 집에 오기 전에 들르는 한옥 카페입니다. 서울과 더 멀어져서 동선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고즈넉한 분위기와 향이 좋은 차가 발길을 잡습니다. 공예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공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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