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순환 중에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경기 하락 상태를 경기침체라고 합니다. 보통 2분기 연속으로 GDP가 감소하면 경기침체라고 판단하며 경기침체가 오랜 기간 지속될 경우, 경제의 전반적인 상태가 나빠지며 이를 불황이라고 합니다. 경기침체와 불황에 강한 미국 배당성장주로 구성된 ETF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경기침체와 불황에 강한 미국 배당성장 ETF
작년 말부터 주식시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서 처음 진입하신 분들을 포함해서 많은 투자자들이 평가 손해를 보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돈나무 언니'라는 국내 별명을 얻고 있는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창업자 캐시 우드는 미국은 이미 경기침체기 (Recession)로 들어섰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경기침체를 예견하는 전문가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이미 투자를 하고 있거나 투자를 고민하고 있는 일반인들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지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늘 부자가 탄생했다는 사실을 지난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경기침체를 무서워하거나 피해야 할 대상이라기보다는 부를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과대하게 가격이 하락한 훌륭한 회사의 주식을 사모으는 것이 가장 좋은 케이스라고 할 수 있지만, 초보의 경우 '과대하게 가격이 하락한 것인지?' '훌륭한 회사인지?' 자체를 판단하는 것 자체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비교적 초보자도 마음 편하게 적금 들듯 투자할 수 있는 미국의 배당성장주로 구성된 ETF를 모으는 것은 어떨지 제안합니다.
▶ 경기침체
경기침체는 사회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기업은 매출이 둔화되고 그에 따라 고용을 줄여 실업률이 증가합니다. 고용의 질도 악화되기 때문에 생활 수준에도 영향을 미쳐 소비가 위축됩니다. 가성비를 따지며 '소확행'을 생각하는 소비를 하는 경향이 생깁니다.
아무리 소비가 위축되어도 필수소비재와 결제 플랫폼, 필수 의약품과 같은 품목에는 지출을 해야만 합니다. 이와 같은 섹터 비중이 상대적으로 많은 배당주들로 구성된 ETF 투자는 불황에도 견딜 수 있는 좋은 포트폴리오를 갖게 도와줍니다.
▶ ETF (Exchange Traded Fund)
우리말로 상장 지수 펀드라고 부르는 ETF는 이제 많은 일반인에게도 알려진 상품입니다. '펀드'라는 말이 포함됐듯이 간접투자이고 일정 보수를 지급해야 합니다. 단, 거래소에 상장되었기 때문에 일반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수료는 사고팔 때 알아서 계산되기 때문에 따로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단, 매수하려는 ETF의 보수가 어떻게 되는지 미리 확인할 필요는 있습니다)
대부분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이기 때문에 수수료가 싸고 장기간 봤을 때, 리스크가 적은 투자 방법입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상품들은 액티브 펀드를 상장한 형태기 때문에 수수료가 비쌉니다. 매수하려는 ETF의 운용사는 어디고 자산은 얼마나 되며, 어떤 지수를 추종하고 어떤 룰로 항목들을 보유하는지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ETF 투자는 자연스럽게 분산투자가 되기 때문에 지수를 이기는 알파를 얻기는 힘들지만, 장기간 경제가 성장한다는 긍정적인 뷰를 갖고 있다면 공부 없이 개별주를 사는 행위보다 훨씬 덜 위험하고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좋은 투자 방법입니다.
▶ 배당성장주 ETF
미국에는 대부분 분기별로 배당금을 지급할 뿐 아니라 장기간 배당금을 올려준 튼튼한 회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배당킹과 배당 귀족에 관한 글은 이전 글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꾸준히 배당금을 올려주는 회사들의 주식은 상대적으로 주가의 변동은 크지 않으면서 꼬박꼬박 들어오는 배당금으로 재투자가 가능해서 복리의 마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마다 오르는 배당금으로 물가 상승에도 대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이런 회사들을 여럿 보유한 ETF는 위험도 분산되어있어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미국 배당성장주 ETF를 운용자산 크기 순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2022년 7월 8일 종가 기준)
Ticker | ETF 이름 | 운용자산(억$) | 주가 ($) | 상장일 | 보수 (%) | 배당수익률(%) | 보유종목 수 |
VIG | Vanguard Dividend Appreciation ETF |
610.7 | 145.87 | 2006/04/27 | 0.06 | 1.95 | 291 |
DGRO | iShare Core Dividend Growth ETF |
229 | 48.4 | 2014/06/10 | 0.08 | 2.21 | 418 |
NOBL | ProShares S&P500 Aristocrats |
97.5 | 86.21 | 2013/10/09 | 0.35 | 2.16 | 65 |
DGRW | WisdomTree U.S. Dividend Growth Fund | 62 | 58.28 | 2013/05/22 | 0.28 | 2.04 | 300 |
REGL | ProShares S&P MidCap 400 Dividend Aristocrts ETF | 10.8 | 68.04 | 2015/02/05 | 0.41 | 2.71 | 49 |
SMDV | ProShares Russell 2000 Dividend Growers ETF |
8.25 | 58.4 | 2015/02/05 | 0.41 | 2.32 | 100 |
VIG
뱅가드에서 운용하는 미국 대형주 배당성장주로 구성된 대표적인 배당성장 ETF입니다. 10년 이상 배당성장 종목들을 편입하고 있으며, 배당성장 가능성이 적은 기업과 리츠 기업의 주식은 제외하고 있습니다. 나스닥 미국 배당 어치버즈 셀렉트 인덱스 (NASDAQ US Dividend Achievers Select Index)를 추종합니다. 수수료가 가장 적고 운용자산이 가장 큽니다.
주 당 연 2.841달러의 배당금을 네 차례로 나눠 분기별(3 / 6 / 9 / 12월)로 지급합니다.
DGRO
배당성장을 꾸준히 하고 있는 기업들 중, 5년 이상 배당금을 증액하고 배당성향은 75% 이하의 종목들로 주로 고배당 기준으로 종목을 편입하고 있는 ETF입니다.
주 당 연 1.072달러의 배당금을 네 차례로 나눠 분기별(3 / 6 / 9 / 12월)로 지급합니다.
NOBL
최소 25년 연속 배당성장을 한 미국을 대표하는 S&P500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합니다. S&P500 배당 귀족 인덱스 Dividend Aristocrats Index)를 추종합니다.
주 당 연 1.86달러의 배당금을 네 차례로 나눠 분기별(3 / 6 / 9 / 12월)로 지급합니다.
DGRW
미국 대형주 위주로 배당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미래 전망 수익률 추정치와 ROA, ROE로부터 종목을 선정합니다. 배당금을 매월 받을 수 있는 점이 타 ETF와 차별되는 점입니다.
주 당 연 1.189달러의 배당금을 매월 지급하는 월배당 상품입니다.
REGL
미국 중형주 400 기업 중에 15년 연속 배당 성장을 이룬 기업에 투자합니다.
주 당 연 1.846달러의 배당금을 네 차례로 나눠 분기별(3 / 6 / 9 / 12월)로 지급합니다.
SMDV
미국 소형주 2000 기업 중에서 10년 동안 배당금을 증가시킨 기업을 편입합니다. 경기에 민감한 종목이 많이 포함되기 때문에 급격한 시세차익을 얻을 수도 있지만 그 반대의 위험성도 존재합니다.
주 당 연 1.354달러의 배당금을 네 차례로 나눠 분기별(3 / 6 / 9 / 12월)로 지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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