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족과 함께 어디라도 다녀오고 싶은 날씨입니다.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에 있는 렛츠런파크 서울 (서울 경마공원)에 무료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꿀팁을 공개합니다. 사람이 별로 없는 곳에 돗자리를 펴고 바로 옆 편의점에서 라면과 음료도 사 먹고, 미리 사 온 김밥도 먹으며 간간히 말들이 뛰는 멋진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방역으로 모든 체험 프로그램 중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경마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사회는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렛츠런파크 서울은 놀라운지, 시크릿웨이 투어, 포니랜드 등 아이를 동반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5월 현재, 모두 코로나19로 인해 중지된 상태입니다.
경마를 즐기기 위해 입장료를 내고 입장을 하면 큰 건물이 두 개 있는데, 먼 쪽은 연세 드신 남루한 복장의 노인 분들이 많습니다. 가족동반 또는 커플이 레저를 즐기기 위해 가기엔 그 건물은 멀어 보입니다. 가까운 쪽 건물은 20-40세대를 위한 곳이 1층에 마련되어 있어 가족동반 관객이 많은 편이라 나름 분위기는 좋습니다.
오늘 소개하려는 내용은 입장료 2천 원을 내고 마스크를 써야 하는 경마공원 내부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 밖에 있는 꿀 자리에서 돗자리 펴고 온 가족이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알려드립니다.
무료 피크닉이 가능한 꿀 자리 위치
렛츠런파크는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지만 주말엔 이른 시간에 만차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 역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렛츠런파크 주차장이 만차일 경우, 국립 과천과학관 주차장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입차 시간은 모두 오전 9시부터이며, 주차비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주변 공영주차장은 보통 하루 8천 원 정도 합니다)
- 렛츠런파크 주차장 (카드 전용, 현금 X / 티머니 X) - 6,000원 (3시간 이하, 3,000원 환불)
- 국립 과천과학관 주차장 - 5,000원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경마를 즐기려는 분들은 보통 1, 2번 출구를 이용해서 위 지도에서 빨간 선으로 표시한 길로 갑니다. 하지만, 피크닉을 즐기기 위해서는 파란선을 따라가서 "렛츠런파크 서울 복지관" 방면으로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붉은색 별표 한 곳에 의자와 테이블도 있고, 데크도 있습니다. 편하게 쉴 분들은 돗자리를 준비해서 펴고 쉬면 좋습니다.
▶ 추천 꿀 자리의 장점
복지관 가장 오른쪽 끝에 CU 편의점이 있고, 화장실이 있습니다. 맥주 종류가 별로 없지만 시원하게 사 마실 수 있고, 과자, 음료 외에도 편의점과 함께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테이크 아웃할 수 있습니다. 라면도 뜨거운 물을 받아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단, 직원이 이용하는 식당이라 내부에 앉아서 먹을 수는 없습니다.
나무가 많아 그늘도 많고, 담배연기 없고, 한 시간 간격으로 경주하는 말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단, 전자카드 앱으로 마권을 구입해서 경마에 참여하는 것은 되지 않습니다. 피크닉만을 즐기기 위한 자리입니다.
팁 하나 더
복지관 내부 CU에 있는 카페에서 아인슈페너(이곳에서는 '마인슈페너'라는 이름으로 판매)에 샷 추가해서 드시면 진짜 맛있습니다. 미숫가루 약간에 견과류도 살짝 들어가는데 4천 원에 샷 추가까지 4,500원입니다. 집에서 똑같이 만들어 보려고 시도 중입니다.
다시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경마공원 내부에 들어가지 않고 무료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렛츠런파크 서울 복지관 옆쪽 지역 (벤치, 테이블, 데크가 있음. 돗자리 바닥에 펴고 쉬어도 좋음) 한 시간 간격으로 경주도 볼 수 있다. (단, 경마 참여는 불가능) 복지관의 화장실과 CU 편의점 이용가능 (라면, 맥주, 음료, 과자 등등과 카페 테이크아웃 이용) Tip. 마인슈페너에 샷 추가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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